요실금이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나와 속옷을 적시는 증상으로 우리나라 여성의 40%가 요실금을 경험 할 정도로
흔한 질환입니다. 많은 분들이 예전에는 당연한 것으로 여겼던 요실금은 이제 완치가 가능하여 생활을 즐겁게 하는 것이 가능해
졌습니다.
중년 여성의 30~40%에서 유발되는 요실금의 가장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서 병의 증상이 완화되는 것이 아니라 점점
악화되는것이며, 폐경기 이후에는 그 증상의 강도가 더욱 심해집니다. 그러므로 요실금은 일시적인 증상이 아니라 치료해야 할
여성의 중요한 질환입니다.
일반적인 요실금은 4가지로 분류됩니다. 이 중 여성에게 많이 발생되는 요실금은 복압성 요실금과 절박성 요실금 입니다.
1. 복압성 요실금
재채기, 웃음, 줄넘기, 달리기와 같이 배에 힘이 들어갈 때 소변이 흐르는 경우로 주로 여성에서 많이 발생되며, 가장 큰 원인인
출산시의 방광하부 조직 및 골발저근의 손상으로 인한 방광의 위치변동과 요도괄약근의 약화입니다. 이외에도 염증, 과체중,
폐경 및 노화현상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2. 절박성 요실금
소변이 자꾸 마렵거나 마려운 순간 참지 못하고 속옷에 싸버리는 것이 주 증상이며, 방광근의 이상 수축이나 신경 손상,
방광염 또는 과민성 방광 등에 의하여 방광이 자극되어 나타나는 것이 원인 입니다.
3. 일루성 요실금
방광내의 소변히 원활이 배출되지 못하여 방광이 충만 된 상태에서 소변이 흘러나오는 것으로 전립선비대증이나 신경인성방광이
주 원인 입니다.
4. 혼합성 요실금
한 가지가 아닌 두가지 이상의 요실금이 복합되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기본적인 검사로는 신체검사, 병력 등에 대한 문진 및 소변검사, 배뇨일기작성, 요실금유발검사, 패드검사 등이 있으며, 요역
동학검사에 의한 방광기능의 이상 여부 및 요도괄약근의 약화정도를 측정하여야 하며, 필요시 특수검사 (초음파, 내시경)를
시행합니다.
복압성 요실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산 후 부터 다음과 같은 몸관리가 꾸준히 필요합니다.
체중조절 |
비만은 요실금의 원인, 따라서 다이어트는 요실금 예방에 효과적 |
규칙적인 운동 |
운동은 장의 움직임을 좋게 하고 골반근육의 긴장도를 유지시켜 요실금을 방지 |
음식물제한 |
자극성이 많은 음식이나 음료의 과다 섭취는 방광을 자극 |
변비치료 |
변비가 심하면 방광을 자극하여 소변을 자주 보게 되므로 변비를 예방 |
배뇨일지 작성 |
소변을 너무 자주 보는 경우에는 배뇨시각을 기록한 다음 점차적으로 배뇨간격을 늘려서 화장실에 가는
횟수를 하루 4~6회 정도로 제한 |
금연 |
흡연은 기침을 유발하며 방광을 자극 |
여성 요실금은 더 이상 수치스럽거나 불치의 병이 아닙니다. 복압성 요실금의 경우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의 40%에서 고통을
받고 있으며 그 차이는 증상이 정도가 심하거나 약하다는 것입니다. 약물 혹은 수술적 방법으로 완치될 수 있는 이러한
요실금 으로 고통받고 있는 많은 분들이 이제는 치료를 받음으로써 보다 나은 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중년 여성의 30~40%에서 유발되는 요실금의 가장 문제는 시간이 감으로 해서 병의 증상이
완화되는 것이 아니라 점점 악화되는 것이며 폐경기 이후에는 그 증상의 강도가 더욱
심해집니다.
그러므로 요실금은 일시적인 증상이 아니라 치료해야할 여성의 중요한 질환입니다
케켈운동/골반바닥근육훈련 (Kegel exercuse / Pelvic floor muscle training)
항문 올림근 중 특히 방팡과 요도를 지지하는 두덩꼬리근을 환자가 직접적으로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방법으로 요실금의 정도나
연령, 동반되는 골반 장기탈출 여부에 상관없이 일차적인 치료로 권할 수 있습니다.
항문을 조이듯 6초에서 8초간 최대로 오므리고 다시 같은 기간 동안 서서히 항문을 풀어주는 운동을 한번에 8~12번 가량
시행하는 것을 한 세트로 하고, 한 세트가 끝날 시에는 항문을 빠르게 5~10번 가량 수축하여야 마무리합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매일 하루에 5세트씩 진행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생되먹임 (Biofeedback, 바이오피드백)치료
생되먹임치료는 어떠한 신체 기능에 대해 조절하는 능력을 훈련할 때 그 신체 기능에 대한 정보를 주면서 훈련하는 일련의 방법들을
말합니다. 요실금 치료에서는 골반바닥근훈련에 주로 이용되고 단순하게 질 내에 원불모양의 기구 (Vaginal cone)를 삽입한 상태
에서 훈련하는 방법부터 병원에서 질 내 혹은 항문 내에 압력 및 전기신호를 감지하는 기구를 삽입하여 관련된 정보를 컴퓨터를
이용하여 시각적으로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질원뿔 (Vaginal Cone) : 원뿔모양의 기구를 질 내에 삽입, 서 있는 자세에서 15~20분 정도 기구가 빠지지 않도록 훈련하는 방법
으로, 기구가 질에서 빠지게 되면 잘못된 방법으로 힘을 주고 있다는 피드백 (feedback)을 받아 힘을 주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기구부터 시작하여 기구를 삽입한 상태에서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가 되면 조금씩 무거운 기구로
바꾸어 가면서 훈련을 진행하게 됩니다.
감지기 (Sensor)를 이용한 생되먹임 (Biofeedback) 치료 : 항문과 질, 회음부에 감지기를 장착하여 힘을 주는 근육의 움직임을
확인하여 컴퓨터 화면으로 정보를 주는 방법으로 크게 압력을 측정 방식과 근전도 신호를 측정하는 방식이 있으나 압력을 측정하는
방식에서는 발살바조작 (Valsalva maneuver)과 같이 배에 힘을 주는 경우에도 골반바닥근육의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에는 근전도 신호를 측정하는 방식을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생되먹임 (biofeedback) 치료는 훈련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방법일 뿐 제대로 된 효과를 보이기 위해서는 본인의 꾸준한 훈련이
필요합니다.
전기자극치료 (Electrical stimulation treatment)
스스로 골반바닥근육훈련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계를 사용하여 골반근육을 직접 자극시키는 치료법으로 크게
전기로 자극을 주는 방법과 자기장을 이용한 치료가 있습니다.
전기자극치료 (Electrical simulation) : 질 내 혹은 항문 내에 전극 (electrode)을 부착하여 골반 바닥근에 직접 전기자극을 주어
방광으로 부터의 감각수용을 증가시키고 골반근육의 긴장도를 증가시키는 치료 방법으로 환자의 특별한 노력없이 골반바닥근을 훈련
하여 생되먹임치료와 골반바닥근육 훈련만큼의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매일 6개월간 치료를 받아야하고 기계를
구입하여 집에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체외자기장치료 (Extracorporeal magnetic stimulation) : 골반 내에 자기장을 형성하여 이 자기장의 세기 변화를 주어
전류를 발생함 으로써 골반바닥근육의 운동을 유발하는 방법으로 몸 속에 기구를 삽입하지 않아 옷을 벗는다거나 기구 삽입으로
인한 불편함이 없이 간편하게 시술 받을 수 있습니다. 매주 두 번씩 병원에 방문하여 20분 가량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여성에게 가장 흔한 복압성 요실금에 대한 치료로는 약물요법, 골반저근운동, 전기자극치료,
바이오피드백, 체외전자기장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법이 있으나 재발율은 수술적 치료에
비하여 높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다양한 약물의 개발로 약물 치료의 효과가 높아 졌으며 요실금
체조를 꾸준히 병행한다면 어느정도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방법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여러가지가 있으나 널리 사용되는 것은 슬링술식
이며 한편으로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법인 TOT (Trans -Obturator tape)를 이용한 방법이
도입되어 수술에 의한 합병증 및 수술시간을 단축하였고 재발율도 많이 감소시킬 수 있습
니다.
TOT를 이용한 수술은 30분 정도로 짧으며 당일퇴원이 가능하며 1년이상의 추적
결과에서 90%이상의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으며, 5년이상의 추적결과에서도 좋은
치료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TOT 수술은 복부가 아니라 폐쇄공 (obturator foramen)으로 테이프를 통과시켜 해부
학적으로 신경과 혈관을 피할 수 있고, 방광에 대한 손상도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만약 방광의 위치 변동이
심하거나 방광이 많이 쳐진 방광류가 동반된 경우에는 이의 수술적 교정과 함께 시행됩니다.